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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 시세잡설

송년

왠만해서 이런 건 쓰지 않는데, 아무래도 이번 한 해는 정리를 해 두어야 할 것 같다. 많은 것이 시작되고 많은 것이 끝났다. 전군과 아우가 올해 대학을 졸업했다. 난 올해에도 외시 1차는 붙었고 2차는 떨어졌다. 2차 시험과 결과 발표 사이에 부모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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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湖仁義嘆

중원이라하여 모두 광명과 정대에 의해 다스려지는 것이 아니오, 강호라 하여 모두 무법과 위력만이 판을 치는 곳은 아니라는 따위의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근래 중원의 인심이 척박하고 사나워지는 와중에, 자칭 선량한 중원의 장삼이사가, 강호에 몸 담은 모든 인간 종자는 자살충동에 휩싸인 의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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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의 대화

 저번 일요일 낮에 주택가를 지나갈 일이 있었다. 초등학생 둘이 내 곁을 지나가고 있었다. 둘 다 키는 비슷했고 110이 좀 넘는 정도였다.  하나는 남자애로, 바지와 상의의 팔 부분은 파란색에다 몸통부분은 하늘색인 전형적인 초등학교 체육복 차림이었다. 머리는 긴 상고머리라고 하나, 바가지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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