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blo III: Reaper of Souls

이건 확장팩이라기보단 다른 게임이 되었지. 그러니까 이런 기분이야.

‘게임 산 지 2년 넘었다고 추가요금 내면 새 게임으로 바꿔주는건가?  원래 재밌기는 했지만, 뭐 새 게임도 썩 괜찮네.

근데 굳이 새 게임 준다고 옛날 게임 뺏어갈 필요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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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it: the Desolation of Smaug

여차저차하여 극장에서 보지 못하고 결국 동생이 사다놓은 BD로 오늘 보았다. 그런데 이건, 호빗이라기보다, 호빗이라는 이름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판타지 액션에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이 좀 들지만, 이러면 너무 꼰대같은 것인지…

하여간 디테일은 그렇다 치고, 전반적인 분위기가 원작하고 다르다 보니 결국 장르가 달라진 느낌이다. 흥행과 추세를 따르자니 동화풍 원작을 가지고도 하드 판타지 느낌의 전쟁 에픽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건 이해하겠는데, 어쨌거나 호빗이란 제목 아래 3부작은 역시 ‘어이구, 애 쓴다’ 하는 느낌이 드는 게 순순히 실드 쳐 줄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차라리 ‘실마릴리온’ 으로 TV시리즈를 만든다면 괜찮겠지만, 아마 이 시리즈는 드라마가 아니라 COSMOS 풍의 다큐멘터리 형태로 만드는게 더 적절할꺼다. 아니, 되게 재미있을 것 같은 생각까지 드는 건 그냥 나의 병일 것이다.

여하튼 호빗 이야기로 돌아가면, 난 난장이 정말 좋아하지만, 솔직히 반지 시리즈만큼 호빗 시리즈에 뭔가 끓어오르는 느낌이 없는 것은 그냥 인정하고, 그러한 선에서 나쁘지 않다고 평가하는게 적당할 것 같다. 딱히 원작이나 톨킨에 대해 애정이 없다면 따분할 수도 있는 영화일 것이나, 정말 보기 드물게 드래곤 다운 드래곤이 등장하는 영화라는 건 확실하다.

그러니까, 드워프는 원래 멋진 종족이며, 드래곤도 멋지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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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일기장을 들춰 본들 손발만 오그라들지

일단은 얼쑤,  예전에 도무지 열리지를 않아서 거의 포기했던 태터툴즈/텍스트큐브(TT) 시절의 백업파일을 풀어내는데 성공했다. TTXML이라는 훌륭한 플러그인 덕이다.

헌데 그림이 하나도 안 보인다? 게다가 옛날 글들 읽어보니 오글거린다?!?!

…뭐 됐으니까 그림 살릴 방법을 찾는 동시에 카테고리, 태그 정리나 슬슬 해야겠다. 아무도 안 오는 블로그에 몇개 남지도 않은 포스팅이지만 너무 개인적인건 비공개로 돌리고. 뭐 중간중간 끊임없이 데이터가 날아가서 TT 데이터를 다 살린대도 정작 남은건 별로 없긴 하겠지만, 그래도 그나마 이 블로그는 내가 제법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편이니 손 볼 수 있을 때 봐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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