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씨는 술이 들어가면 슬하의 남매들을 꿇어 앉혀놓고 우리 송나라 송자 쓰는 송씨 집안은 뼈대 굵은 양반중의 양반 집안이니라, 하고 연설을 풀어놓는 것이 일종의 취미였는데, 물론 남매들은 그러고 나면 저린 발을 주무르고 귀에 박힌 못을 뽑느라 진이 빠졌다. 흥이 좀 많이…
송씨는 술이 들어가면 슬하의 남매들을 꿇어 앉혀놓고 우리 송나라 송자 쓰는 송씨 집안은 뼈대 굵은 양반중의 양반 집안이니라, 하고 연설을 풀어놓는 것이 일종의 취미였는데, 물론 남매들은 그러고 나면 저린 발을 주무르고 귀에 박힌 못을 뽑느라 진이 빠졌다. 흥이 좀 많이…
어거지로 만든 농담같은 이야기지만, 모 남자고등학교 브라스 밴드부의 부가(部歌) 가사는 다음과 같다. 언젠가 만나본 그 여학생 빵긋이 웃어준 그 얼굴(그 얼굴) 사랑과 미소가 너엄치는 정열에 불타는 눈동자(아-아-) 아 왜 내마음 설레일까 빵긋이 웃어준 그 얼굴(그 얼굴) 언젠가 만나본 그 모습이…